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나의 이야기

우리 함께 걸어온 길 1

1 죽도선생 2020. 12. 12. 16:25

 

神은

누군가 선망의 대상이 되면

은근히 질투를 해서

슬그머니 사고를 저지른다

 

치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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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바다를 가르고

쏫아오르든 태양,

눈이 부신 경자년이 준

새 달력에 동그라미 그려놓은

설렘도 있었고 

예측도 못한 어려운 불만들도 많았다

겨울밤 이야기가 채 끝나기 전에 불어닥친

코로나 19의 횡포도

함께 떠나가면 좋으련만

내 세월도 따라가니 

떠나든 보내든 매년 이맘때는 

늘, 서운한 마음이다

마지막 달력을 보면서 2020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다

그 이야기들을 하나, 둘 정리하다 보니

분량이 많아서 3단계로

나누어 돌아 보려고 한다

다가오는 신축년에 펼쳐지는 달력에는

정말 은혜로운

동그라미를 그렸어면 하는

간절함도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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