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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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왕소나무

국가산업공단이 생기면서 변두리에 속하든 이곳 대방동은 대암산,비음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산아래에 있는 공기좋은 동네이다 문명의 괭잇날을, 발전이라는 삽날을 피하여 남겨진 이곳, 주변은 삼십 여년전 처음 볼때 하고는 많이 변했지만ᆢ 일부는 소나무 재선충에 밑둥지가 잘려 나갔지만 여전히 굵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는 왕소나무가 고향산천을 굽어 보듯 지키고 있어 정겹다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동네를 한바퀴 휭,하니 돌면 웰빙과 힐링시대에 걸맞는 맞춤형 운동코스인 이곳은 죽도선생이 아파트로 이사 온후로 자주 이용하는 야외 학습장이기도하다

나의 이야기 2016.02.03

속세에서 부는 바람이 ᆢ

신학기를 맞이 하여 대구에 갔는데 생각보다 깨끗해서 ㅎ ㅎ 오는길에 청도ic에서 내려 새마을 발상지로 갔지요 마음만 먹어면 몇번이라도 갈수있는 길인데 스쳐 간길을 이번에는 들렀습니다 세월이 가도 그가 남긴 흔적은 그대로 있는데 막상 방명록에 몇자 적다보니 아 ! 그 뜨거운 열정이 그대로 갔었어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ᆢ 그리고 죽도선생은 언제쯤 갔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표충사로 달려 갔습니다 ㅎ 가는길에 동반자 하는 말씀♡ 갔다가 집에 바로 갈건데 간단한 요기는 하고 갑시다 절에 갔다 올때는 어디 들리지말라는 신신당부가 생각난다 ㅎㅎ 맛있는 청국장 2인분 들어갈때는 몰랐는데 생강,매화나무 꽃꽂이를 한것이 글쎄요~ 꽃망울이 맺혔답니다 ^^ 열어둔 차창으로 쓰며드는 공기와 오랜 세월동안 말없이 내려다 보는 등..

산행,여행 2016.01.27

햇살고운 겨울날 ᆢ

그동안 집근처 산행할때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목적지만 정해두고 바쁜 걸음으로 몇시간씩 다녔지만 이제는 시간이 넉넉하므로 구석,구석 다녀 볼겁니다 잎마저 떨어져 앙상한 겨울 나무사이로 햇살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길을 무상무념으로 걸어보았고 빛 고운 햇살을 손바닥 으로 받쳐도 보고 공룡 발자국도 쓰다듬고 아주 작은 돌로 돌탑 빈틈새에 살짝 밀어놓고 두손을 모아 보았습니다 오는길 동네절에 들리는데 누군가 나무가지에 매어둔 연꽃에 눈길이 가서 한동안 그사람의 심사를 헤아려 보았습니다

나의 이야기 201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