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바람을 닮아서
세상 어디라도 찾아갑니다
슬그머니 찾아 온 가을꽃들
하트 넝쿨이
바위에 그려놓은 풍경 ᆢ
개울은 아직도 여름인데 ᆢ
곱게 화장도 못하고
푸른 잎들이 떨어 지더니
메마른 낙엽으로 변했다
작은 합판위에
우드버닝기로 그린 해바라기
물감이 스며들면 실물이 된다 ㅎ
상서 祥 빛 光
뜻 글자이기 때문에
이렇게도 풀이가 된다
집안에
상서로운 빛이 찾아오면
가상광래 家祥光來
이곳에
상서로운 빛이 머물면
처상광유 處祥光留
💕
오랫동안 비워둔
竹島亭을 찾아주신
고마운 블친님들
가정에
상서로운 빛이 찾아오고
오랫동안 머물기를
기원드립니다 ᆢ
'시,서각,문인화,수묵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오는 길 ᆢ (359) | 2024.10.01 |
---|---|
모진 날들을 이겨내고 ᆢ (213) | 2024.09.22 |
서각 석류 이야기 (326) | 2024.08.14 |
급변하는 계절속에 ᆢ (0) | 2024.07.07 |
서각 각자무치 (492) | 2024.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