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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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은 한마디 ᆢ

우드버닝으로 그린 그림에 물감이 스며들면 꽃으로 피어 났다가 고재 문살이라는 귀한 인연을 만나니 훌륭한 작품이 되었네요 사랑이란 이렇게 겸손합니다 나도 피우고 니도 피니 세상은 온통 꽃밭입니다 매화도 피고 목련도 피는데 온 천지가 꽃이라 소나무도 힘껏 피웠는데 황사라고 누명을 쓰는 松花 (소나무 꽃) ᆢ 가루 갈대는 아직 그대로 인데 푸른 잎들이 찾아 온 작은 연못 빈 허공을 떠돌든 바람이 밤새도록 울고 간 흔적 죽단화 ᆢ 오면 가는것이 지극한 순리이지만 떠나가고 남겨진 그리움은 힘들게합니다 어느 봄날 아내의 손짓으로 따라갔든 창원 귀산 앞바다 ᆢ 💕 대나무 마디 마디마다 소리가 나지 않지요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진심이 담긴 푸른 한 마디면 족합니다 눈물샘에 비치는 한방울 눈물만 봐도 알듯이ᆢ

당신은 꽃입니다

기억의 한편처럼 버드나무에 푸른 생기가 돋아나고 순서마저 잊지않고 찾아온 꽃들이여 ! 사랑이여 !! 일제히 북쪽을 향하여 손 흔드는 북향화 목련꽃 사실 이 풀꽃들은 冬至가 지나면서 우윳빛 뿌리들이 키워왔다 버닝기로 그려 본 꽃 이야기 ᆢ 💕 가난한 삶에도 마음의 문을 닫지 않으면 봄 소식처럼 꽃들은 찾아갑니다 사실 동지가 지나면서 조금씩 해가 길어 지듯이 땅밑에 뿌리들은 꽃 피울 준비를 합니다 세상살이가 힘이 든다고 불행은 나만의 것인가 한탄을 하며 마음의 문을 닫았더니 뒤 따라오든 꽃바람 같은 행복은 어쩔줄을 몰라합니다 마음의 온도는 꽃의 온도 한계를 극복하고 이겨낼때 비로소 꽃이 되는겁니다

나의 이야기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