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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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꽃입니다

기억의 한편처럼 버드나무에 푸른 생기가 돋아나고 순서마저 잊지않고 찾아온 꽃들이여 ! 사랑이여 !! 일제히 북쪽을 향하여 손 흔드는 북향화 목련꽃 사실 이 풀꽃들은 冬至가 지나면서 우윳빛 뿌리들이 키워왔다 버닝기로 그려 본 꽃 이야기 ᆢ 💕 가난한 삶에도 마음의 문을 닫지 않으면 봄 소식처럼 꽃들은 찾아갑니다 사실 동지가 지나면서 조금씩 해가 길어 지듯이 땅밑에 뿌리들은 꽃 피울 준비를 합니다 세상살이가 힘이 든다고 불행은 나만의 것인가 한탄을 하며 마음의 문을 닫았더니 뒤 따라오든 꽃바람 같은 행복은 어쩔줄을 몰라합니다 마음의 온도는 꽃의 온도 한계를 극복하고 이겨낼때 비로소 꽃이 되는겁니다

나의 이야기 2024.03.19

봄처녀 제오시네

春 봄은 계곡 어디쯤에 선가 얼음 깨무는듯한 상큼한 소리를 내든가 시퍼런 강물을 뛰어 넘거나 세상, 어디라도 찾아 간다 등나무 꽃을 그리고 다시 그리고 수 백장을 그리다가 보면 ᆢ 봄은 세가지 德을 가진다고 했지요 첫째는 生命이요 둘째는 希望이며 세째는 歡喜입니다 옛 사람들은 봄 바람을 향기로운 慧風이라 했고 여름 바람은 훈훈한 薰風이고 가을 바람은 금같이 귀한 金風이라 부르고 겨울 바람은 좋았든 날들을 잊고 오롯이 반성의 시간만 보내라고 고추보다 맵고 문풍지가 울부짖도록 냉정한 바람 朔風이라 불렀지요 벗님들이여 ! 봄은 환희의 계절입니다 삭풍을 이겨낸 향기로운 바람이 보내준 축복의 계절을 맞아 좋은 일들만 새싹 돋듯이 하소서 봄 처녀 제오시네 https://youtu.be/wF49q2DhvnA?si=M..

나의 이야기 2024.03.02

옛 동료들과 함께

87년 3월 4년 넘게 중동생활을 마치고 한국중공업 (주) 현,두산중공업에 입사하여 2015년 정년퇴직했다 한국중공업 시절 사내 부둣가 현대건설 이라크 바그다드 하이파 현장 중장비 직원들 이라크 북부철도현장 사람이 사람을 만나 정을 나눌때는 봄꽃보다 더 짙은 향이 난다 ᆢ 💕 내 인생에 크고 굵게 밑줄친 두번째 중동생활을 마치고 공채로 입사한 한국중공업 중기부 크레인 반이였다 그때가 1987년 5월이다 그렇게 함께했든 우리들을 87년 민주화의 바람속에 노동운동도 했고 파업 농성도 했어며 길흉사도 챙겨가면서 끈끈한 情, 동료애를 새겼다 세월의 강물은 그렇게 흘러 나이에 맞게 한분 한분 정년을 하고 나니 무언가 허전함을 느껴 모임을 시작한지가 10년이 넘었다 홀연히 먼길 떠난 분들도 있지만 현직에 있는 후배..

나의 이야기 2024.02.13

고요한 강물같은 사랑

소나무처럼 푸르름을 잃지 말자고 소나무에 刻을했다 숨소리마저 얼어 붙는다는 땅밑,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생명들이있다 목련도매화도 눈부신 봄을 기다린다 긴 휴식같은 날 들인것 같아도 바쁘게 지나간것 같다 자작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면서 각을 하다보니 블친들에게 미안하게도 안부를 못 전함을 이해바랍니다 조영남 그대 그리고 나 https://youtu.be/0RT99BYhG58?si=YJZOAL_QRBOL-otT

종점의 추억

운정선생의 개인전 눈이 펑펑 쏟아지는 새벽넠 홀로 서있는 소나무를 그려보았다 장수의 상징 질주하듯 달려 가다가 내 영혼이 길을 잃을까봐 기다려 주는 인디언 문득 모닥불같은 따뜻한 사랑이 느껴진다 종점은 마무리이면서 시작이다 멈추면 갇힘이고 힘껏 밀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난다 고로 이 세상은 종점은 없지요 새해에도 사랑하는 블친님들 복 많이 받으시라고 산과 물이 있는 팽나무 무늬를 살려서 刻한 불심같은 연하장을 보냅니다 ^^ 어느 소녀에게 받친 사랑 https://youtu.be/Wa9PO9fA384?si=jagc0ydAjAZYfqrA

나의 이야기 2023.12.31

처음 가는 길입니다

등나무 꽃 이꽃은 어떻게 생긴 나뭇잎들과 어울려 봄 풍경에 거듭날까요 가로36×세로53 무늬가 고급 스러운 단풍나무와 잘익은 석류는 과연, 어떤 작품으로 대중앞에 선 보일지 죽도선생도 설레입니다 ^^ 어제 오늘 비가 왔네요 이쯤되면 봄이 오는 길목인가 착각하겠지요 ㅎ 꽃보다 곱다는 단풍처럼 해돋이 못지않는 저녁 노을처럼 아름답게 아름답게 걸어가고 싶습니다 ᆢ 💕 언제 였는가는 모르지만 해가 바뀌는 모퉁이에 서면 윤석구 시인의 늙어 가는 길을 쓰고 싶었다 볼펜으로 쓰도 좋고 몽땅 연필에 침을 묻혀 쓰도 좋고 붓글씨 민체로 한글자 한글자 쓰보고 싶었든 인생이 담긴 詩다 ᆢ 젊은 날에는 처음 가는 길이라도 설레임이 앞서니 무서울것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늙어가는 이길은 너무나 두렵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앞길이 뒷길..

나의 이야기 2023.12.12

초겨울 문턱에서

계절을 잃은 아카시아 눈이 귀한 창원인데 11월 중순 새벽에 느닷없이 찾아왔든 눈 풍경이다 언뜻 보면 늦가을 같은데 춥구려 ᆢ 눈이 내리면 더욱 빛나겠지요 짧고 거친 세상 좋은 기억만 흘러라 돋을볕 사이 빛가림으로 비친 작은 바람 사철나무 꽃이 열매로 변해가는 과정인가요 ᆢ 석류를 그리고 다시 또 그리다 보니 그림각도 하고 싶었다 ᆢ 💕 이리 저리 틀어지고 어긋나도 길이란 삶은 꼭 그리 나쁜것만 아니더라 덧 거친 세상 좋은 기억만 흘러라 겨울이 추운 이유는 사람과 사람사이를 좀더, 가까워져 따스한 정을 나누어라는 가르침이랍니다 ᆢ 💕 본문에 맞는 댓글을 남기시면 방문 댓글은 기본입니다 💕 정은숙 석류의 계절 https://youtu.be/J9ntWt5iG68?si=r7daZsfBlm6kHgNC

만추의 노래

가을 꽃과 열매들 작품을 표구를 해놓으니 만족스럽네요 ㅎ 낙엽을 보면 오면 가는것이 불멸의 순리인데도 쓸쓸한 뒤안길입니다 그대여 가을 저녁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세요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ᆢ 세월앞에 노쇠 노추 노망 어두운 마음으로 주저앉지 말고 노숙 노련 연륜으로 뜨겁게 만들어 갑시다 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되어 내가슴으로 쏟아지는 늦가을 밤이다 감을 그리다가 서각을 하고 싶어서 가로 17×39 나무에 옮겨 보았다 다음에는 석류를 ᆢ 💕 낙엽이 바람따라 뒹구는 늦 가을 밤길을 걷다가 문득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뒤 돌아 보니ᆢ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 나오든 그 시절 그노래가 생각난다 💕 본문에 맞는 댓글을 남기시면 답방은 기본입니다 ^^ 패티김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https://you..

가을 우체부

가을 편지를 부치다가 차라리 우체부가 되고 싶다고 ᆢ 은빛 물결치는 산 허리를 돌아 갈수도 있고 재수 좋으면 바닷가를 걸을수 있고 돌아 오는 길 산자락에 서서 이마에 손을 동그랗게 얹고 지는 해를 한참 바라볼 수 있으니 詩가 아니라 내가 직접 크고 불룩한 가방을 메고 멀고 먼ᆢ 가을 이맘때면 편지를 쓰듯이 그림도 그리고 서각을 하면서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문정희 시인의 글을 읽다가 스페인 남쪽 지중해가 보이는 그쯤에 안달루시아가 있다는데 그곳까지 가서 직접 손 편지를 전하려는 시인의 가을편지를 보고 문득 나의 편지를 직접 전하고 싶다는 秋想을 해본다 ㅎ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 가는지 ᆢ 💕 본문에 맞는 댓글을 남기시면 방문 요청을 안해도 답방하여 댓글을 답니다 💕 박창근 가을 우체국 앞에서 http..

나의 이야기 20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