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평생 버리지 않았든 칼을 버려라 情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강물같은 사랑 푸른 희망입니다 개천에 노는 오리가족들 늦은 밤 거실에서 밤늦도록 그리다 보니 문득 그리운 얼굴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 정년 퇴직할 무렵에 노후 준비로 장만했든 원룸 건물 창원에서 대구까지 거리가 멀어 힘이 드네요 도배학원에서 배운 기술은 내가 봐도 훌륭하고요 ^^ 작년처럼 올해도 환하게 웃으면 반기겠지요 봄을 기다리는 것은 꽃을 보고픈 마음이다 햇살 가득한 양지바른 곳에서 피어나는 복 많은 꽃이 있는가 하면 겨울 내내 햇살 한 움큼 찾지 않아 숨소리마저 얼어붙는다는 응달진 그곳에도 온몸 비틀며 돋아나는 저 뜨거운 생명들 정호승 시인은 이러한 꽃들을 보려면 평생 버리지 않았든 칼을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