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나의 이야기

단풍에 대한 단상 ᆢ

1 죽도선생 2019. 11. 4. 13:25

 

 

 

 

 

 

 

 

 

 

 

 

 

 

 

 

 

 

 

 

 

 

 

 

 

 

 

 

 

 

 

 

 

 

 

 

자연은

가을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빨강,노랑,초록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마술을 부린다

그러한 단풍은

환경과 여건에 따라 옷 색깔이 달라 지는것 같다

높은 산 깊은 계곡에 자리한 나무들은

격심한 기온과 햇살에 따라

뭇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절정을 맞는다

물론 천성적으로 타고난 나뭇잎 들은 다르겠지만

도심이 가까울수록 곱지 않다고 본다

더구나

이번 가을 같은 경우에는

남녘의 단풍은 예사롭지가 않다

잦은 비에 태풍을 세번이나 겪느라고

나뭇잎은 지칠대로 지쳐있다

단풍 여행을 떠나는 이여 !!!

보시라

비 바람에,거센 폭풍에

온몸 찟기어 날라간 그자리에

앙상한 가지에 애처롭게도 몇잎만 남아

안간힘으로 버티어낸 나뭇잎이

그래도

그들이 자랑스럽지 않는가

한마디 격려의 말씀을 나누시고

절정의 불꽃으로 타오르는 가을속으로 떠나시라

그래,

고생했다

내년에 푸른 잎으로 다시 만나자 라고ᆢ

 

*몇장의 사진은 인터넷에서 모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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