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2025/06 3

동네 한바퀴

어제는변방을 떠도는온갖 근심 걱정을 다 씻어 내듯이거세게 비가 내렸습니다그래도바위틈에 붙어 있는 작은 불편함은 남아 있겠지만 ᆢ어김없이 찾아오는 능소화 지귀나무 수국꽃들어젯밤에 거센 비바람에잠시 쓰러졌지만해가 찾아오면다시 일어 나야지 ᆢ마애석불비 바람에 떨어진 나뭇잎깨끗하게 빗질을 하고두손을 모았습니다 ᆢ장미공원마을 수호신 푸조나무동네 한바퀴 ᆢ폭우라고 해도 전혀 미안하지 않는 비밤새도록 거세게 휘 몰아쳐 내리든비는 그치고가랑비처럼 약한비가부슬거리든 아침우산을 쓰고 산책 길을 나섰다운동한다고팔을 휘젓듯이 빠른 걸음이 아니고힘차게 달려가는계곡물도 보고산 허리를 감싸고 오르다가춤을 추는 운무도 즐기며사부작 사부작 ᆢ작은 꽃에 눈을 맞추고축 처진 잎들에 묻은빗물도 털어주고돌과 흙으로 생긴 웅덩이에물길을 터..

나의 이야기 2025.06.23

달마대사

좋은 기운은 지켜주고나쁜 액운을 막아내어복과 재물과건강을 지켜 준다는 달마 세파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다 보니내 모습은 바뀌어 졌지만중생들을 사랑하는 눈빛은변함이 없습니다 ᆢ달마의 서각은느티나무에 음각을 주로 하지만작가는 은행나무에 양각으로저물어 가는 황혼의 주름살도 함께 새겨보았다 💕 대한민국 서예협회창원지부에서는6월10일부터 16일까지성산아트홀에서250여 회원들이 모여1년동안 준비한작품전시회를 한다💕 💕 종소리,풍경소리https://youtu.be/Ekqpe-Bj57Y?si=WiXcMT27v0zzkoyC

유월의 시작

대암산 입구이꽃 저꽃 어울리니꽃밭이 되었네요 (수국)나무 그늘이 짙어서 인지꽃 피는 시기가 조금 늦네요강가에서 길을 물어면나루터가 되어 주고산속에서길을 물어면그대 언덕이 되어 주시라 ᆢ땅그랑 땅그랑 속세를 떠나온 바람이 풍경을 울리고 ᆢ대암산 자락으로 걸어면늘 찾아가는 돌부처오늘은 빗자루 청소를 하고 ᆢ나는 쓰러져도 꽃이다ᆢ빗물에 쓸려 가든 흙을 모아떠도는 풀씨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니고맙다고 꽃이 되었네요굴반쉼터오랫만에 찾아갔든비음산 입구 ᆢ곱다이쁘다돌아보니이 모두가 화양연화이로다 ^^

나의 이야기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