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산행,여행

속세에서 부는 바람이 ᆢ

1 죽도선생 2016. 1. 27. 21:59

 

 

 

 

 

 

 

 

 

 

 

 

 

 

 

 

 

 

 

 

 

 

 

 

 

 

 

 

 

 

 

 

 

 

 

 

 

 

신학기를 맞이 하여

대구에 갔는데 생각보다 깨끗해서 ㅎ ㅎ

 

오는길에 청도ic에서 내려

새마을 발상지로 갔지요

마음만 먹어면 몇번이라도 갈수있는 길인데

스쳐 간길을 이번에는 들렀습니다

 

세월이 가도 그가 남긴 흔적은 그대로 있는데

막상 방명록에 몇자 적다보니

아 ! 그 뜨거운 열정이 그대로 갔었어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ᆢ

 

그리고

죽도선생은 언제쯤 갔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표충사로 달려 갔습니다 ㅎ

 

가는길에 동반자 하는 말씀♡

갔다가 집에 바로 갈건데

간단한 요기는 하고 갑시다

절에 갔다 올때는

어디 들리지말라는 신신당부가

생각난다 ㅎㅎ

맛있는 청국장 2인분

들어갈때는 몰랐는데 생강,매화나무

꽃꽂이를 한것이

글쎄요~ 꽃망울이 맺혔답니다 ^^

 

열어둔 차창으로 쓰며드는 공기와

오랜 세월동안

말없이 내려다 보는 등굽은 소나무가

나름대로 줄지어 서있는 초입부터

아~새롭다는 생각이 드는

표충사는

얼음골 천황산을 어깨동무한 재약산기슭

양지 바른곳에

대나무숲을 뒤로 하고 터를 잡았네요

 

뒷짐지고 쉬엄,쉬엄 법당에 가는길

처마끝 풍경소리가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ᆢ

 

풍경

속세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풍경이 울고

애잔한 소리에

발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너는 바람에 울고

나는 너의 소리에 눈을 감는다

아~

이 마음 그대로 나무에 새김을 하면 어떨까 ?

 

風磬 ᆢ

1,너의 소리에 울고있다

2,너의 소리에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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