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암산 정상에는
바위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있다
환경이 좋은 곳이면 더 큰 나무로 자랄수 있을 텐데ᆢ
그럼에도 불구하고
척박하면 할수록 더욱 더 뿌리 내리고
온 몸 비틀어 눈,보라를 이겨 내어
푸르름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나무
모진 환경 속에도
더불어 사는 모든 생명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마음 가는 대로 적어 보았다
꽃도 저마다 또,다른 향기를 가졌어니 ᆢ
이런 제목을 앞 세우니
세상에 똑 같은것이 없다는 개성들이 생각난다
하기사
산에는 소나무만 있느냐
대나무만 있드냐
모든 생명들이 모여서
제각기 주어진 환경과 여건에 따라 충실히 산다는것
그것이 중요한것이다
온몸에 이끼를 덮어 쓰고
수 천년을 그 자리를 지키는 바위
그러한 바위를 말없이 지탱 해주는 흙과 작은 돌맹이
그 틈사이에
한줌도 되지 않는 흙도 감사 하게 여기며
살고 있는 어린 나무며
이름 모를 들꽃의 가냘픈 흔들림을
눈 여겨 보니
수 만가지의 식물이
얽히고 섥힌 자연 속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배려 해주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 해주는 그들을 하나,둘 새기면서
물 한모금 마시듯
시,귀절을 가다듬어며 쉬엄 쉬엄 내려왔다
나무 잎사귀 들은 짙든,옅든
넓든 좁든 서로의 잎들을 불러 모아 신록을 만들고
보잘것 없다 는 들풀 마저 산과 들을 푸르게 하는데
힘을 보태는 것을 보면서
죽도선생의 늦은 봄날은 이렇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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