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산행,여행

죽도선생 북 큐슈 2박3일

1 죽도선생 2016. 3. 29. 13:52

 

 

 

 

 

 

 

 

 

 

 

 

 

 

 

 

 

 

 

 

 

 

 

 

 

 

 

 

 

 

 

 

 

 

 

 

 

 

동네 아주머니들 모임에서 해외여행을 간단다

이차,저차해서 남정네들도 따라 나섰다

아침 9시에 이륙한 비행기가 삼십분에 후쿠오카 착륙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다

 

일본 문화는 죽은이에 대하여 부담이 없다

생전에 같이한 사람은

사후에는 몸만가고 영혼은 같이한다

집 주변에 묘와 납골당이 함께 한다는것이다

학문의 신인 태재부를 모신 천만궁을 관광하면서

입구에 있는 황소를 만지면 복이 온다나 ㅎ ㅎ

 

일본인들이 제일 선호하는

온천마을 유후인으로 이동 인구 만사천명이

년간 소득 2500억원을 벌어 들인다는데

믿기지 않지만 실제 가보니 가치가 충분이 있네요

황금빛 잉어가 넘실대는 카페앞 별천지라 ㅎㅎ

그리고

항구가 있는 온천도시 벳부에서

노천탕을 즐기며 밤항구는 불빛도 참,아름답다

밤바다 못지않게

아침 햇살이 강렬한 바다가 인상적이었다

 

화산 활동이 한창인 아소산을 조망하기 위하여

대관봉으로 가는길 쿠사센리 초원은 광활하다

수십만년전 화산이 폭발하여

천리를 초원으로 변했다는

그땅밑에서 올라오는 지열 때문에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

춘삼월 초원에 눈바람이 거세게 불어온다

쿠로가와 온천의

짙은 유황냄새를 맡어며

추위를 녹이려 노천탕으로 고 고

 

쿠마모토성ᆢ

죽도선생은 일행따라 말없이 걸어갔다

성안에 우물이 백삼십여개가

깊이는 평균 40 메터이다

이유는 임진왜란때 울산성에 갇혀서

말의 피를 마셨다는

그목마름에 물의 소중함을 알고 팠다네요

당시 끌려간 조선인들의

피눈물로 쌓은성을

착찹한 마음으로 쓰다듬었고 ᆢ

 

동양 최대? 와불상이 있는 남장원가는길

세상사 가장 잘사는 방법을 석상으로 만들었네요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말라 ㅎ

그것이 쉽겠냐마는 ᆢ

좁은 담장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어낸곳에 눈길이 간다

 

씨사이드 모모치해변으로 가는길

아사히 맥주공장견학

전공정을 지켜보고 맥주도 한잔하면서

1889년에 창립하여

존재하는 이유를

나름 생각해보았다

 

그렇게 해변가에서 놀다가

2박3일은 후딱 지나가고

늦은밤 도착하였다

이튿날 아침에 아파트주변에

벚꽃이

환장하게 피어있는 봄날이다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