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시,서각,문인화,수묵화

풍경소리

1 죽도선생 2016. 7. 28. 07:33

 

 

 

 

 

 

 

 

 

 

風磬

속세에서 불어 오는 바람에

풍경이 울고

청량(淸凉)한 소리에 발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너는 바람에 울고

나는 너의 소리에 눈을 감는다

 

죽거나 버려진 나무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면

시간과 잡념을 잊고 버린다

날카로운 칼날에

섬뜻한 끌질에

 

혹,

그곳에도 바람이 부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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