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시,서각,문인화,수묵화

달빛에 구름가듯이ᆢ

1 죽도선생 2016. 12. 29. 18:11

 

 

 

 

 

 

 

 

 

 

 

 

해가 저문다고

서두르거나 아쉬워 말자

처음부터 끝은 없었든것

세월의 궤도를 따라

지칠만큼 질주했어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는가

 

어쩌면 우리는

어제의 일 조차 까마득히 잊은체

여기까지 왔는지도 모른다

서로 다른 길을 돌아 왔을뿐

제각기 삶의 무게에 얹혀

하루 해를 떠 안기도 겨웠으리라

 

잠시 고된 짐 부려 놓고

서로의 이마에 맞대줄 따뜻한 불씨 한점

골라보자

두둥실 살아있는 날은

남겨진 꿈도 희망도

우리의 몫이 아니든가

 

이천십육년을 보내며

박금숙님의 송년의 노래를 쓰다

 

바람에 구름가는지

나는 가만히 있는데 어찌 너혼자 가는냐

떠나는 구름에

둥근달은 꽃잎 뿌리듯 고운 달빛으로 배웅합니다

밝음과 어둠이 교차되는 시간

블로그 이웃들에게 송년 인사를 드립니다

 

상광(祥光)

가정에서,직장에서,사회에서

그 어디를 가더라도

늘,상서로운 빛이 함께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각을 했습니다

죽도 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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