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버닝으로 그린 그림에 물감이 스며들면 꽃으로 피어 났다가 고재 문살이라는 귀한 인연을 만나니 훌륭한 작품이 되었네요 사랑이란 이렇게 겸손합니다 나도 피우고 니도 피니 세상은 온통 꽃밭입니다 매화도 피고 목련도 피는데 온 천지가 꽃이라 소나무도 힘껏 피웠는데 황사라고 누명을 쓰는 松花 (소나무 꽃) ᆢ 가루 갈대는 아직 그대로 인데 푸른 잎들이 찾아 온 작은 연못 빈 허공을 떠돌든 바람이 밤새도록 울고 간 흔적 죽단화 ᆢ 오면 가는것이 지극한 순리이지만 떠나가고 남겨진 그리움은 힘들게합니다 어느 봄날 아내의 손짓으로 따라갔든 창원 귀산 앞바다 ᆢ 💕 대나무 마디 마디마다 소리가 나지 않지요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진심이 담긴 푸른 한 마디면 족합니다 눈물샘에 비치는 한방울 눈물만 봐도 알듯이ᆢ 석숭 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