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2025/05 2

오월이 지나는 길목에서

하얀 십자가를 메고고난의 날을 견뎌내면빨갛게 물든 산딸기가 찾아 오겠지요탐춘화 돈나무 꽃이웃에 있든 풀꽃들이 어울려 춤을 추네요 기와에 모셔진 꽃들괭이 덩이밥 산에 피는 꽃은산이 좋아 산에 피고들에는 들꽃이 핀다작약꽃모란은 떨어져 자취도 없고 ᆢ향기짙은 돈나무꽃꽃말이 다르듯제각각 사연들이 있겠지요한적한 뒤뜰 정원에혼자 피었다💕 허전한 가슴꽃은 피고 지는데잡지 못하는 바람호수에 돌멩이 던진 자리를꽃이라 하던가요 파문이 만든 그자리에빛나든 윤슬끝내는 사라지는 꽃잎처럼ᆢ누구나계절의 길 모퉁이를 돌아서다가문득 생각난듯 한참을 머뭇거리기도 합니다💕 💕 영사운드ᆢ등불https://youtu.be/93aIStiG7DQ?si=nfhDrU8GUEWbsQXa

나의 이야기 2025.05.25

오월 민들레

내가 이름없는 땅에이렇게 피어 있는것도이곳이 나의 땅인 까닭입니다이팝나무괭이밥 봄날씨앗을 만든 단풍나무파라칸타 하얀 꽃들은가을이 짙어질수록 빨갛게 익어간다내가 이렇게 홀로 피어 있어도외롭지 않는것은이세상 모든 꽃들도제 홀로는다 그렇게 있는 까닭입니다날이 저물고나의 시절도 다하여조용히 내몸 시들고 있어도서럽지 않는것은당신도 그렇게 피었다말없이 당신의 길을 간 때문입니다💕 조용필 ᆢ일편단심 민들레 https://youtu.be/O3quibcikbk?si=2Tc7UQttEBrV2Jji

나의 이야기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