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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

죽도선생 동유럽여행기

1 죽도선생 2018. 4. 25. 11:06

 

 

 

 

 

 

 

 

 

 

 

 

 

 

 

 

 

 

 

 

 

 

 

 

 

 

 

 

 

 

 

 

 

 

 

 

 

 

 

 

삼십여년 계군들과

오래전 계획이었든 독일,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

4개국을 7박9일 여정으로 길을 나섰다

깊숙한 내면을 볼수 없지만

미리 준비한 정보의 양식으로 둘러 보기로했다

 

독일 노인슈반슈타인(백조의성)을 출발점으로

오스트리아에 있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모짜르트가 유아세례명도 받고

오르간 연주했다는 짤즈브르크 성당,

영화 샤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숑으로

더욱 유명해진 미라벨 궁전은

1606년에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단다 ㅎ

 

잘츠카머굿 마을ᆢ

1997년 유네스코에 지정된 호수는

알프스산맥의 얼음물이 그대로 흘러 내린곳이다

미처 녹지못한 눈,얼음이 있는 알프스와

호수의 배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사계절 내내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이곳은

영화나 그림엽서에 자주 등장해서

유럽에 대한 동경의 대상지이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음악의 도시 비엔나는

성슈테판 대성당과 셀브룸 궁전을 보여주었다

셀브룸은 프랑스 베르사유궁에 자극을 받아

세워졌다는데 방이1441개가 있단다

그곳에서 나폴레옹 침실도 본것같다

 

다시 국경을 넘어 헝가리로ᆢ

전통을 자랑하는 음악학교와, 국립극장이 있는

부다페스트의 영웅광장,

7개의 부족의 상징인 탑이 있는 어부의요새,

무엇보다 다뷰강에는

야간 유람선이 일품이었다

 

체코에 있는 블타바강은

체스키크룸로프를 낳았는데

볼타바강에 걸쳐진 카를다리는 사랑과 낭만이 있어

그밑으로 흐르는 블타강물처럼

역사는 14~16세기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1365년부터 지금까지 프라하 구 시가지를

대표하는 틴 성당,

바츨라프광장은

1968년 봄날 체코인이

자유,인권,민주를 외치든 곳이며

구 소련탱크가

짓 이겨 놓은 피의 현장이기도 하다

프라하성에서 내려다본

강물과 마을 그리고 사람과 사람들 속에 문화 ᆢ

 

다시 독일로 돌아와서 보니

시인 괴테가 유럽의 발코니라 불렀든

브륄테라스와 드레스텐의 심장부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가 반겨준다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가는 길에는

로덴브루크가 있었다

중세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동화같은 마을은

성곽이 엽서처럼 둘러져 있는 그곳에는

성 야곱교회가 있다

마침 작은 까페 주인장이 내놓은 꽃화분에

봄햇살 가득하다

죽도선생은 함박웃음을 지어며 돌아보니

어느새

7박 9일의 여정은 막을 내린다

 

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 했든가요ᆢ

가고 싶은곳은 아직 많은데

어느새 해가 저물어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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