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나의 이야기

여름 빗속을 걸으며

1 죽도선생 2022. 7. 31. 15:44

부활의 아침처럼
오늘은 하얀비가 내리네


어떠한 음악보다 아름다운 소리로 산에 들에 가슴에 꽂히는 비


얇디 얇은 옷을 입어
부끄러워 하는 단비


차갑지만 사랑스런
그 빰에 입 맞추고 싶네


우리도 오늘은 비가되자


사랑없이 거칠고
용서못해 갈라진
사나운 눈길 거두고



이세상 어디든지
한방울의 기쁨으로



순하게 녹아 내리는
하얀 비 고운 비
맑은 비가 되자





어제 밤 부터
하루종일 비가 온다 하길레
일요일 마다 다니든
코스를 중단하고
우산들고 공원길을 나섰다
2시간 남짓동안
소나기와 보슬비와 가랑비가
번갈아 오면서
더위를 식혀주니 고마운 비다
생애 다시 오지않을
2022년 7월31일
빗속을 걸어며
이런 저런 생각에 젖었다

비 오는날 음악 들어보이소
https://youtu.be/oQSPyyKxmT8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 가을 편지  (280) 2022.09.20
동네 한바퀴 ᆢ  (414) 2022.09.04
고향, 그 언저리에서 2  (281) 2022.07.16
죽도선생 사모곡2  (0) 2022.05.22
봄 처녀 제 오시네  (0) 202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