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나의 이야기

봄처녀 제오시네

1 죽도선생 2024. 3. 2. 20:13


봄은

계곡
어디쯤에 선가
얼음 깨무는듯한
상큼한 소리를 내든가

시퍼런
강물을 뛰어 넘거나

꽃 바람을 타고 오는지

세상,
어디라도 찾아 간다

등나무 꽃을
그리고 다시 그리고
수 백장을 그리다가 보면 ᆢ


봄은
세가지 德을 가진다고 했지요
첫째는 生命이요
둘째는 希望이며
세째는 歡喜입니다

옛 사람들은
봄 바람을 향기로운
慧風이라 했고
여름 바람은
훈훈한 薰風이고
가을 바람은
금같이 귀한 金風이라 부르고
겨울 바람은
좋았든 날들을 잊고
오롯이
반성의 시간만 보내라고
고추보다 맵고
문풍지가 울부짖도록
냉정한 바람
朔風이라 불렀지요

벗님들이여 !
봄은
환희의 계절입니다
삭풍을 이겨낸
향기로운 바람이 보내준
축복의 계절을 맞아
좋은 일들만
새싹 돋듯이 하소서

봄 처녀 제오시네
https://youtu.be/wF49q2DhvnA?si=Mau6yv8FQCMtum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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