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시,서각,문인화,수묵화

산책길에서 ᆢ

1 죽도선생 2024. 6. 16. 10:20

육추가 끝나고
여유로운 오리가족들

아침이슬이 맺힌 잎사귀
햇살이 스며들면
마치 구슬과도 같습니다

폭우에 휩쓸려가든
나무가지와 잡동사니가
물길을
막은것이 아니고
오염된 물을 한번 더 걸려내어
하천으로 보내기 위한
자연의 섭리가 아니겠는가 ᆢ

대암산입구
찔레꽃은 가고
자귀나무에 붉그스레한
꽃을 피우고 있다

유월인데 능소화가 꽃피운다 ㅎ

멀리 남천이 보이고
장복산을 안개속에 묻혀있다

치자 꽃 향기가
강렬하고 찐하게 다가온다

계절이 숨가쁘게 바뀌어 가도
잊지않고 찾아와 준 꽃들과
수많은 풀꽃들

지인에게 선물했든 등꽃 ᆢ

나무 식탁에 그림을 놓고
유리를 얹어니
나무바닥 때문에 구겨져서
보기가 안좋았는데
도배지를 활용하니
확실히 다르네요  ㅎ

💕

매년 봄이면
행사를 치르든
서예협회 창원지부전
회원전 준비를 마무리 하고
산책길을 나섰다
가음천을 따라 가다가
오리가족도 만나고
향기가 강렬한
치자꽃이 너무좋다
산허리를 감싸든 안개가
춤을 추는 장복산과 대암산,
풍경을 즐기며
한바퀴 돌다가 보니
1만4천보가 훌쩍 넘었다

답글과 댓글은 소통인데
19일 전시회 때문에
댓글은 사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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