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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꽃 전상서

1 죽도선생 2024. 6. 3. 08:48


오래된 블친,
이도화詩人의 명자꽃 전상서

잔잔한 속울음이 묻어나는
詩를 옮겨보았다

창원 용동에서
비음산으로 가는 길
재치고개가
국도 25호선이 생기면서
이렇게 변했다

재치고개로 가는 길에서
만난 풍경들ᆢ

개천에서 살아가는
풀과 꽃과 그리고 나무들
누가 뿌린것도
심은것도 아니건만
누가 오라고 부르지도 않아도
스스로 찾아왔다

날개봉이 보이는
이쯤에
오고 가는 등산객들
목젖을 적셔주든
막걸리집이 있었는데 ᆢ

도착해서 고개를 넘고보니
용동저수지가
물 향기공원으로 바뀌었네요

산모퉁이를 돌다가
한점 한점씩
마음을 담은 작은 돌들이
탑이 되었네요

하도
기특하고 예쁘서
단풍나무 합판에 그려 보았다

비 오는 날이면
더욱 좋은 우드버닝작업
그자리에
물감이 쓰며 들었네요

💕
언제였든가
기억도 아물한 재치고개가
생각나서 그길을 가봤다
봄꽃들이 살랑거리는
그길 따라 가보니
알싸한 그리움이 남아있다
내대암봉에서
비음산허리를 돌다가
용동으로 내려 가는길에 자리하든 막걸리집
재치고개의 추억이다

박인희ᆢ 그리운 사람끼리
https://youtu.be/Fevkc259Ewc?si=sQBqpX53vFLHVm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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