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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꽃

1 죽도선생 2024. 5. 6. 22:21

봄비가 아닌
가을 태풍을 동반한듯한
폭우가 쏟아지든 밤

거리는
온통 푸른 잎사귀들이다

양봉 아저씨들이
최고 좋아하는 아카시아 꽃인데

거세게 휘몰아친
흔적들이 도랑을 따라
바다로 간다

노란 창포꽃
단오날에 머리를 감든
누님이 생각난다

동네 한바퀴 돌다가
밤새도록 폭풍에 시달렸는데
그래도 활짝 웃어주는
장미공원에 꽃터널

비가 오고 난뒤에
두팔 벌려
태양의 에너지를 힘껏 받아
들이는 소나무

꽃을 보내고
푸른 열매를 얻었다
가을에는 빨간 열매로 거듭나고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술잔에 타서 ᆢ

오랜만에 모란을 그려보았다
부족하나마
나비와 벌도 그려보고
꽃잎하고 풀잎에
작은 이슬도 그려 보았다
오월의 꽃이라는
장미는
작년에 서각을 많이해서
올해는 건너 뜁니다 ^^


💕

동화,모란이 피기 까지는
https://youtu.be/FVsKfy6FIak?si=A4xq7YDEH5UvJM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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