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암산 입구

비가 내린 아침에
산길은 온통 안개뿐이다

햇살이 스며들면
윤슬처럼 빛이 나겠건만 ᆢ

이마저
담아두면
눈물이 되겠지요

파릇한 그리움을 안고
봄은 찾아온다

언제 부터인가
산책길을 나서면
꼭 들려보든 편안한곳 ᆢ

모르는 길도
거침없이 달려 갔는데 ᆢ

가다가 보면
안개도 걷히겠지요 ᆢ

쓰러진 나무도

차가운 강물도

우리 살아 가는 일속에
파도 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 두번이랴
허무하게 꺽이고 부서져도
견듸고 나니
봄이 오더이다




조팝나무

白梅

靑梅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앞에 있다 ᆢ
💕
지난 겨울은
사회적 분위기 부터
모질게 추웠든것 같습니다
비는
모든것을 멈추게 하고
뒤돌아 보게하는
쉼을 주고 다시 재촉합니다
비는
계절을 재촉하는
북소리와 같습니다
봄이여 어서 오라
둥 둥 ~~~!!!
💕 💕
봄이 오는길 최여원
https://youtu.be/L_PINAcw9bI?si=Jry4smoj31HeWf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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