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산행,여행

직지사의 봄날

1 죽도선생 2017. 4. 30. 08:01

 

 

 

 

 

 

 

 

 

 

 

 

 

 

 

 

 

 

 

 

 

 

 

 

 

 

直指寺의 寺名은 ᆢ

부처님 말씀에

여러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진리를 알게 하는것을

直指人心 見性成佛ᆢ

직지인심이라는

오묘한 뜻으로

직지사로 명명했다네요

 

벚꽃비가 내리고,자목련이 흥을 돋구는

만세교를 지나

직지사 옛길,문이 보일때 즈음

백두대간 황악산에 자리잡은 절집다운

풍경을 봅니다

 

나무가지가 잘리고 생겨난 빈틈에

날아온 풀씨가 살아 가도록 내어준 포용력에 두손이

모아집니다

마침 부처님 오시는 날이 다가오니

절 마당에는

저마다 소원을 담은 등이 이채롭습니다

그리고

대웅전의 삐꺽거리는 나무의

비틀림소리가

중생들의 뼈아픈 고통을 말해주는것 같아

마음이 한참 머물었습니다

서각은

백두대간 황악산에 살았다는 호랑이를

(선각)으로 새겨 보았습니다

 

 

20여일전 상주에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오는길에 들린 직지사 봄날을

이제사 올립니다^^

'산행,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도선생 봉하에서 ᆢ  (0) 2017.06.03
다도해 청산도  (0) 2017.05.05
장유사 불심이 머무르는 곳  (0) 2017.03.28
죽도선생 가을 소풍  (0) 2016.11.21
처진 소나무의 회상  (0) 201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