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나의 이야기

시월을 보내며 ᆢ

1 죽도선생 2017. 10. 30. 08:26

 

 

 

 

 

 

 

 

 

 

 

 

 

 

 

 

 

 

 

 

 

 

 

 

 

 

 

 

 

 

 

 

 

 

우리가 살다보면

누군가 이야기에 솔깃 할때가 있듯이

젊은 날 길을 가다가

레코드 가게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홀린듯

한참이나 길을 멈추고

노랫말에 취한적이 있을것이다

그것은 나에 대한 노래이기 때문이다ᆢ

 

가을 단풍잎이

절정을 이루거나

가랑잎되어 갈길을 재촉하는

낙엽이 뒹구는 계절이면 생각나는 노래

이용의 잊혀진 계절 ᆢ

그 시를 차 한잔 마시듯 음미하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오늘은

감성글씨로 시월의 마지막 밤을 써 보았다

 

그래서

왜 무엇 때문에 그연인은

한마디 변명조차 듣지도 않고

이해가 되지 않는

말만 던지고 홀연히 길을 떠났을까

그리고

떠나는사람 뒷 모습을 보며

얼마나 서러워 했을까

사랑이 그리움이 되고

그리움이 미움이 되면서

자연스레 생겨나는 무관심 ᆢ

무관심 해질때까지

그 오랜 세월동안

시린 눈을 얼마나 감았을까

 

그 먼길 ᆢ

그길에는 애써 이루고 싶어도

이루어 지지 않을것 같은 애닲은 사랑 이야기가

눈물처럼 젖어 있을것이다

세월은 바람을 닮아 저 만치 달려 가고

마침내

단풍잎이 낙엽이 되어 빛 바랜 기억속으로

가고 있지만

다시 돌아오는 계절 앞에는

그마음은 어쩔수 없는가 보다 ᆢ

 

시월이 오면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남긴체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든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수 없는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서각은

知지 仁인 勇용

지식을 배우고

어질게 살면 용기는 저절로 생긴다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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