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나의 이야기

햇살고운 겨울날 ᆢ

1 죽도선생 2016. 1. 13. 09:25

 

 

 

 

 

 

 

 

 

 

 

 

 

 

 

 

 

 

그동안 집근처 산행할때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목적지만 정해두고

바쁜 걸음으로 몇시간씩 다녔지만

이제는 시간이 넉넉하므로 구석,구석 다녀 볼겁니다

 

잎마저 떨어져 앙상한 겨울 나무사이로

햇살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길을

무상무념으로 걸어보았고

빛 고운 햇살을 손바닥 으로 받쳐도 보고

공룡 발자국도 쓰다듬고

아주 작은 돌로 돌탑 빈틈새에 살짝 밀어놓고

두손을 모아 보았습니다

 

오는길 동네절에 들리는데

누군가 나무가지에 매어둔 연꽃에

눈길이 가서 한동안 그사람의 심사를 헤아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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