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시,서각,문인화,수묵화

一切唯心造 일체유심조

1 죽도선생 2018. 3. 15. 02:25

 

 

 

 

 

 

 

 

 

 

 

 

 

 

 

 

 

 

 

 

 

 

 

 

 

 

 

 

세상 모든일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의상과 원효가 당나라로 유학을 가는길에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이다

어렴풋이 구한

토굴에서 하룻밤을 자다가

갈증으로 마신 물은

해골에 고인 물이고

웅크리고 잠을 잔곳이 허물어진 무덤이라 ᆢ

 

신라고승 원효는

물 한바가지와 토굴에서

화엄경의 일체유심조를 꽤 뚫었다면

이 만큼 살아온 나는 무엇으로 대답하리 ㅎ

 

누군가 그랬습니다

인생은

내가 가장 싫어하고

미워하는것을 닮아 간다고ᆢ

우리가

같은 길을 가면서

생각에 따라

멀기도 하고 그길이 험하기도 합니다

똑 같은 방향을 보더라도

마음이 다르면 사물도 다르게 보이지요

곱게 보니 꽃이요 밉게보니 잡초라

그저 돌틈에서 살아가는

풀인줄 알았는데

마음을 주고 정을 주니 이쁜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향기를 주더이다

 

세상사 모든일은 내가 마음 먹기에 따라

모든것이 달라진다는

일체유심조를 淸心을 앞세우고

각을했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절집 마당에 있는 복수초 꽃이

노란 눈웃음을 주고

점차 붉어지는 홍매화도 정겹고

때는 이르지만 북향화,

목련을 그리다 보니 갑자기

포도가 먹고싶어 흉내를 내 보았고

인터넷에 있는

시골 풍경을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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