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시,서각,문인화,수묵화

새해아침의 단상(斷想)

1 죽도선생 2018. 1. 19. 09:33

 

 

 

 

 

 

 

 

 

 

 

 

 

 

 

 

 

 

 

 

 

 

 

 

 

 

 

 

 

 

 

 

일출과 일몰

처음과 끝을 보여주는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저한다

 

수평선 너머에 방금 건져 올린

뜨거운 불덩이가 서서히 빛을 발하면서

붉그스레한 얼굴이 황금빛으로

세상을 밝힌다

그러한 태양을 향하여

누구나 경건한 마음을 앞세우고

소원을 말하거나 일년 계획을 구상한다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미리 준비한다는 뜻이다

소원과 계획이

세상 어디라도 찾아가는

바람처럼,햇살처럼

그뜻이 이루기를 바랄것이다

 

그 길을 가면서

목적을 정해두면 외롭지 않고

때론 힘이 들지만 설레임으로 견딜수가 있다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한해를 마무리하고 돌아 오는길

노을빛에 물든 석양은

그대,처진 어깨를 만져 주고 있지않는가

세상은 호락하지 않다고ᆢ

 

아침에 마음과 저녁때 마음이

비틀 거리거나 흔들리지 말고 처음처럼

마무리도 깔끔하게 하라는

자연의 당부가 아니든가 하는 생각을

죽도선생은 새해 단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Ps..

그러한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숨가쁘게 달려 가다가

주저 않는 사람을 위해

도종환님이 시를 남겼네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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