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나의 이야기

최희준선생의 길에 부쳐서

1 죽도선생 2021. 9. 2. 06:30

누군가 말했지요

인생은 四계절속에 있다고 ᆢ

 

 

종달새 노래 따라 부르든

풋풋한 시절

활짝 웃든 싱그러운 봄날도

그 사랑에 궂은비도 내렸다오

언제 우리가

다시 꽃이 되어 만날까

그대는

계절이 끝나가도

꽃으로 기억할것이다

보내든 떠나든

그래도 후회는 없다는

남겨진 뜨거운 흔적

젊은 날 길을 가다가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노랫말에

발길을 멈출 때가 있었다

돌아보면

시린 사랑이야기도

뭉게구름 같은 부푼 희망도

속절없이 떠나가는 세월처럼ᆢ

어쩌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그려놓은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글은

몇개월 사이에 고인이 되신

후배 이덕상,지성근에게 보낸다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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