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 즈음
노란방석을 머리에 이고 오는민들레꽃,
홀씨 되어 떠날 채비를 하고 곁에는
어린 민들레가 치장을 하는
봄날입니다
떠나고 나면 비슷한 자리에 머리 내미는
풀이여, 꽃이여
척박하면 할수록
더,깊히 견고한 자세로 뿌리내리는 생명들 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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