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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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바퀴 ᆢ

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흙은 수용할수있는 그 만큼만 받고 다시, 되돌려 줍니다 그 빗물이 폭포같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삼정자동 불상으로 가는 입구 얼마나 많은 중생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다녀갔을까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ᆢ 멀리 진해 장복산이 보인다 밤새도록 퍼붓든 비가 그치고 새날이 밝았습니다 길가에 흩어진 낙엽을 보니 붙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세월속으로 우리는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잊지 말자고 모란을 그려봤습니다 나나무스쿠리 사랑의 기쁨 https://youtu.be/qD2rjy0hPyg

나의 이야기 2022.09.04

서각 후오덕(厚吾德)

하늘이 나에게 복을 박하게 준다면 나의 덕을 두텁게 하여 이를 맞이 할것이고 하늘이 내몸을 수고롭게 한다면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하여 이를 보충하며 하늘이 내 처지를 곤궁하게 한다면 나의 道를 형통하게 하여 그 길을 열것이니 하늘인들 나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한글로 번역했습니다) 몇해간 중단한 행사도 간략하게 해설에 열중이신 환빛선생님 와중에 노환으로 돌아가신 장인어른의 슬픈 소식이 있었습니다 훗날 우리들 이야기에 올릴께요 서각은 나무가 살아온 흔적을 옹이와 무늬로 남기는데 그 부분 잘 표현해 주는것이 나무에 대한 예의이고 정성스럽게 쓴 글씨를 한점,한획을 놓치지 않고 나무에 새기는 종합 예술이다 작품은 음양각이다 명나라 말기때 학자인 홍자성이 쓴 채근담에는 유교,도교,불교의 사상까지 닮겨 진 후오덕을 ..

여름 빗속을 걸으며

부활의 아침처럼 오늘은 하얀비가 내리네 얇디 얇은 옷을 입어 부끄러워 하는 단비 차갑지만 사랑스런 그 빰에 입 맞추고 싶네 우리도 오늘은 비가되자 사랑없이 거칠고 용서못해 갈라진 사나운 눈길 거두고 이세상 어디든지 한방울의 기쁨으로 순하게 녹아 내리는 하얀 비 고운 비 맑은 비가 되자 ᆢ ᆢ 어제 밤 부터 하루종일 비가 온다 하길레 일요일 마다 다니든 코스를 중단하고 우산들고 공원길을 나섰다 2시간 남짓동안 소나기와 보슬비와 가랑비가 번갈아 오면서 더위를 식혀주니 고마운 비다 생애 다시 오지않을 2022년 7월31일 빗속을 걸어며 이런 저런 생각에 젖었다 비 오는날 음악 들어보이소 https://youtu.be/oQSPyyKxmT8

나의 이야기 202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