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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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의 추억

운정선생의 개인전 눈이 펑펑 쏟아지는 새벽넠 홀로 서있는 소나무를 그려보았다 장수의 상징 질주하듯 달려 가다가 내 영혼이 길을 잃을까봐 기다려 주는 인디언 문득 모닥불같은 따뜻한 사랑이 느껴진다 종점은 마무리이면서 시작이다 멈추면 갇힘이고 힘껏 밀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난다 고로 이 세상은 종점은 없지요 새해에도 사랑하는 블친님들 복 많이 받으시라고 산과 물이 있는 팽나무 무늬를 살려서 刻한 불심같은 연하장을 보냅니다 ^^ 어느 소녀에게 받친 사랑 https://youtu.be/Wa9PO9fA384?si=jagc0ydAjAZYfqrA

나의 이야기 2023.12.31

처음 가는 길입니다

등나무 꽃 이꽃은 어떻게 생긴 나뭇잎들과 어울려 봄 풍경에 거듭날까요 가로36×세로53 무늬가 고급 스러운 단풍나무와 잘익은 석류는 과연, 어떤 작품으로 대중앞에 선 보일지 죽도선생도 설레입니다 ^^ 어제 오늘 비가 왔네요 이쯤되면 봄이 오는 길목인가 착각하겠지요 ㅎ 꽃보다 곱다는 단풍처럼 해돋이 못지않는 저녁 노을처럼 아름답게 아름답게 걸어가고 싶습니다 ᆢ 💕 언제 였는가는 모르지만 해가 바뀌는 모퉁이에 서면 윤석구 시인의 늙어 가는 길을 쓰고 싶었다 볼펜으로 쓰도 좋고 몽땅 연필에 침을 묻혀 쓰도 좋고 붓글씨 민체로 한글자 한글자 쓰보고 싶었든 인생이 담긴 詩다 ᆢ 젊은 날에는 처음 가는 길이라도 설레임이 앞서니 무서울것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늙어가는 이길은 너무나 두렵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앞길이 뒷길..

나의 이야기 2023.12.12

초겨울 문턱에서

계절을 잃은 아카시아 눈이 귀한 창원인데 11월 중순 새벽에 느닷없이 찾아왔든 눈 풍경이다 언뜻 보면 늦가을 같은데 춥구려 ᆢ 눈이 내리면 더욱 빛나겠지요 짧고 거친 세상 좋은 기억만 흘러라 돋을볕 사이 빛가림으로 비친 작은 바람 사철나무 꽃이 열매로 변해가는 과정인가요 ᆢ 석류를 그리고 다시 또 그리다 보니 그림각도 하고 싶었다 ᆢ 💕 이리 저리 틀어지고 어긋나도 길이란 삶은 꼭 그리 나쁜것만 아니더라 덧 거친 세상 좋은 기억만 흘러라 겨울이 추운 이유는 사람과 사람사이를 좀더, 가까워져 따스한 정을 나누어라는 가르침이랍니다 ᆢ 💕 본문에 맞는 댓글을 남기시면 방문 댓글은 기본입니다 💕 정은숙 석류의 계절 https://youtu.be/J9ntWt5iG68?si=r7daZsfBlm6kHg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