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몸처럼 묶여있는
배와의 끊어진
인연이 아쉬운듯 보였다
인적이 없는 아름다운 모래섬에
널브러진 녹슨 닻과 밧줄은
제 소임을 다 하고
늙어버린
노인같이 외로워 보인다
한향순님의 수필 인연의 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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