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시,서각,문인화,수묵화

양각, 달마를 새기며 刻

1 죽도선생 2021. 7. 22. 07:57

좋은 기운은 지켜주고

나쁜 액운을 막아내어

복과 재물과

건강을 지켜 준다는 달마

 

 

 

 

 

 

 

 

 

화가의 손길 따라 표정은 제각각 달라 지지만

달마의 전설을 읽다 보니

험상궂은 얼굴에 이해가 간다

천산산맥으로 통하는 길을 열고자

수고한 보람도 없이 얻은 몰골이었지만

가시밭길,

절벽 같은 바위에 맨발로 서있는 모습에는

세상을 구하고자 애쓰는 눈빛이 

그저 애잔하게만 보인다

 

달마의 서각은

느티나무에 음각을 주로 하지만

작가는 은행나무에 양각으로

저물어 가는 황혼의 주름살도 함께 새겨보았다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잠들고 싶다는 말처럼

그냥 지나다 보니

블로그에서 멀어진 것 같다

불안한 세상에 걱정해주시는 고운 마음에

불친들에게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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