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시,서각,문인화,수묵화

새벽강

1 죽도선생 2022. 4. 25. 19:46

푸른 힘살이 돋아나는 새벽녘

가슴 깨우는

느낌표 하나 들고

새벽 강으로 달려가자 

 

가슴이 벅차도록 반겨주는 

저 뜨거운 일출

 

물안개 꽃이

뭉실 뭉실 피어오르고

 

심연의 늪

깊은 그곳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물새 떼

 

가슴 깨우는 

느낌표 하나 들고

새벽 강으로 달려가자

 

 

 

순백의 아침

맑은 이슬은 보고자 하는 이의

열정이 아니든가

 

멀리서 보면 구름이요

가까이 있으면 안개인데

저 구름이 춤을 추면

운무가 되더라

 

분분한 낙화

내 젊음도 이렇게 가고 있겠지

 

새벽잠을 뒤로하고

강가로 가면

물 안개꽃이 피어있다

밤새도록 뒤척이게 하는

세상 이야기를 깨닫게 해주는

느낌표가 있는 새벽 강이다

 

꼭꼭 숨겨두고

오래도록 간직해도 좋을

보석같이 영롱한 이슬마저도

무겁다 싶으면

바람의 힘을 빌려

툭 털어버리는 풀잎의 지혜로움

깊은 깨달음을 주는

고마운 새벽 강이다

 

이 詩는 오래전에 써두었든 

자작시다

 

 

 

 

 

 

'시,서각,문인화,수묵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각 후오덕(厚吾德)  (427) 2022.08.20
서각,사노라면  (2) 2022.06.18
봄비는 가슴에 내리고  (0) 2022.03.14
초겨울 저녁  (2) 2021.12.09
축복같은 햇살이  (0) 202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