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전체 글 188

살아 가면서

두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질수있고 두 귀가 있어 세상에 모든 소리를 들을수가 있고 두발이 있어서 세상 어디라도 갈수가 있고 가슴이 있어서 기쁨과 슬픔을 느낄수 있고 두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볼수가 있습니다 길을 걷다 가도 향기로운 꽃들에 내 눈이 반짝거리고 우연히 듣는 음악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난 추억을 회상할수있고 위로의 말 한마디에 내 마음도 설레일수도 있으니 이것이 행복이 아니겠는가 ᆢ ᆢ 💕 볼수있고 들을수 있고 만질수 있고 느낄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며 뜨거운 가슴으로 그렇게 길을 가렵니다 김태연 바람길 https://youtu.be/OIWipHpwjyY?si=jgr1-omV3eLwNO4L

장인어른 첫 기일

돌아가신지 1주년 대추밭은 아버지의 꿈이 있든 쉼터였다 가을날 애기 주먹만한 대추를 보고 흐뭇하게 웃으시든 얼굴에는 8남매 걱정 근심을 모두 잊게하든 원동력이 아니였을까 손자들의 재롱에 즐거운 날도 있었지요 뒤 돌아보면 아쉬움이 가득한 세월들 대추농사를 임대주고 1년도 못쉬고 돌아가신 장인어른 모두가 떠난 빈집에서 한해도 못계시고 요양병원으로 떠나신 장모님 산그림자가 길게 느리울때 노동의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 마을 입구 개울물에 앉아 거칠어진 삽도 씻고 지친 마음도 씻었겠지 어느 방향으로 가더라도 불쑥 나타나시거나 부를것 같은 마을 고샅길 ᆢ 1남7녀를 낳고 기르셨든 언덕아래 보금자리 길가에 봄꽃이 활짝 웃는다 생전에 예뻐하든 며느리가 드리는 술 한잔 몇일동안 준비한 음식에는 순남이 처형하고 처남..

나의 이야기 2023.09.06

서각, 화기치상和氣致祥 장락무극長樂無極

和한 기운은 祥서로움으로 이어지고 분위기가 좋으니 즐거움은 끝이 없도다 여보시요 죽도선생 !!! 때로는 주저앉아 힘들어 했고 비틀거릴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살아 왔습니다 칠흑같은 어둠을 헤치고 쏫아 오르는 일출처럼 祥서로운 기운이 세상 어디라도 찾아 갔어면ᆢ 和氣致祥 저 작은 글씨를 새기면서 내 손가락이 너무 아프고 미안해서 금가루를 뿌려두었다 좋은 기운을 받으려고 기도하듯이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 和분위기가 좋으면 致그곳에는 祥상서로운 氣운이 바람처럼 찾아간다 ᆢ 그 기운은 내가, 우리가, 모두가 만들어 갑니다 ᆢ ᆢ 💕 퇴직을 몇년 앞두고 노후에 취미로 함께 할 서각을 배우면서 전국대회를 다녔다 열정만큼 성과도 많았지만 이제는 모두 내려놓고 대한민국 서예협회 창원지부 회원전 그리고 대한민국 문자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