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처가집에 가니 농협에서 근무하다가 작년에 퇴직한 둘째 동서가 경산 복숭아밭에 열매 쏙아내기를 해야하니 동서들 한테 도움을 청한다 작년에 복숭아도 따주었는데 못할게 무엇있어랴 ㅎ 금년에는 뜻맞는 동서들 세명이 2박3일 일정으로 적극적으로 도와 주기로했다 애휴ᆢ 생각보다는 촘촘히 붙어있는 열매를 시범적으로 요령을 가르쳐준다 한가지에 2~3개 남기고 모조리 훍어라 몇가지를 정리하다 보니 아 !! 이런 생각이든다 똑같이 꽃으로 피어나 애써 열매를 맺었건만 누구는 사람손에 사라지고 마지막 몇개 남은 열매 마저 뜻한바 그대로 탐스러운 열매로 거듭날지 아무도 모른다 이 모두 천상에 계신분에 의하여 정리 하시겠지 수중기가 하늘로 올라가 비가 된다 축복의 빗님은 목마른 대지에 단비가 되어 농부에게 기쁨을 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