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나의 이야기 95

오월 민들레

내가 이름없는 땅에이렇게 피어 있는것도이곳이 나의 땅인 까닭입니다이팝나무괭이밥 봄날씨앗을 만든 단풍나무파라칸타 하얀 꽃들은가을이 짙어질수록 빨갛게 익어간다내가 이렇게 홀로 피어 있어도외롭지 않는것은이세상 모든 꽃들도제 홀로는다 그렇게 있는 까닭입니다날이 저물고나의 시절도 다하여조용히 내몸 시들고 있어도서럽지 않는것은당신도 그렇게 피었다말없이 당신의 길을 간 때문입니다💕 조용필 ᆢ일편단심 민들레 https://youtu.be/O3quibcikbk?si=2Tc7UQttEBrV2Jji

나의 이야기 2025.05.11

그대앞에 봄이있다

등이 휠것같은 삶의 무게라도 봄이오면 소나무는 송화가루를 보낸다 하늘매발톱공조팝나무사랑은 포용력에서 시작한다기후변화에 민감하여아직은 아닌데도등나무 꽃은 향기를 품으며성큼 다가온다세월의 뒤안길에서 ᆢ💕 사랑하는 이여상처받지 않는 사랑이 그 어디 있으며우리 살아 가는 일속에파도치고 바람부는 날이어디 한두번이랴우리 사랑 또한 그 같아서풀잎처럼낮게 낮게 밀물져야한다추운 겨울 다 지내고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앞에 있다💕 💕 서예협회 창원지부 회원전하고대한민국 문자문명대전 초대작가전에출품할 작품을 하다보니많이 늦었습니다💕 💕 💕 정서주 ᆢ꽃길https://youtu.be/4ungn2TENEU?si=CR8KIf_MurTt4ean

나의 이야기 2025.04.27

봄 햇빛 좋은날

눈썹을 치고 가는 바람보다 더 가볍게산 깊더니 물도 깊더라사랑이 깊더니상처는 더 깊더라ᆢ그대 뜨락의 환한 목련은바람이 무서워 꽃등을 버렸나내안에 짙은 신열의 꽃 멀미는그대가 주인인가내가 주인인가진해 자은동 자비암💕 봄을 茶로 우려 먹고즐거워 하며꽃 봄속에 마실가듯 가도돌아보면쓸쓸한 것이랍니다 하하하💕 💕 어제 오후에 비가왔네요길고 긴 겨울을 이겨내고힘껏 피운 꽃들인데하염없이 꽃잎을 떨굽니다그래도오면 가는것이라 위로하며새로운 꽃들이풍경을 만들어 주니함께 즐기며 봄길을 갑시다이동원 봄길https://youtu.be/dOVi0w7_pxk?si=0xpCOZhwLdUXqErc

나의 이야기 2025.04.06

봄이 오는 소리에 ᆢ

큰봄 까치꽃나물캐는 사람은봄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다자은천을 따라 가노라면청룡사 절이 나오고좌측에 웅산,불모산이우측으로 시루봉 천자봉이 반겨준다자은천자은천의 역사담쟁이능소화산수유목련 (북향화)굳게 다물었든 꽃망울을 열고합창하듯 북쪽을 향하여 노래하고 있다매화는 꽃 피우고 나는 웃는다 하하 앞면 뒷면그림각 석류를 해놓고뒷면에 모란꽃을 그려보았다💕 봄이 오는 소리를들어본 적이 있으세요 삶이 너무 힘든다고 느껴서남들 다 들어시는 그 소리를행여나 당신 혼자서못 들어신 것은 아니신지요혹시나나에게는 무의미 하다며그냥 지나친 적은 없으신지요그렇습니다당신에게나 저에게나삶이 고달프고 힘들어서예기치 않든 사고에 아파서,시간에 쫏기고, 사람에 치여서,못들은 적도 있었을겁니다그러나이것 한가지 만은잊지 않았어면 합니다봄ᆢ그것..

나의 이야기 2025.03.22

봄을 재촉하는 비

대암산 입구비가 내린 아침에산길은 온통 안개뿐이다햇살이 스며들면 윤슬처럼 빛이 나겠건만 ᆢ이마저 담아두면눈물이 되겠지요파릇한 그리움을 안고봄은 찾아온다언제 부터인가 산책길을 나서면꼭 들려보든 편안한곳 ᆢ모르는 길도거침없이 달려 갔는데 ᆢ가다가 보면안개도 걷히겠지요 ᆢ쓰러진 나무도차가운 강물도우리 살아 가는 일속에파도 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어디 한 두번이랴허무하게 꺽이고 부서져도 견듸고 나니봄이 오더이다조팝나무 白梅靑梅사랑하는 이여상처받지 않는 사랑이어디 있으랴추운 겨울 다 지내고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앞에 있다 ᆢ💕 지난 겨울은사회적 분위기 부터 모질게 추웠든것 같습니다비는 모든것을 멈추게 하고뒤돌아 보게하는쉼을 주고 다시 재촉합니다비는계절을 재촉하는 북소리와 같습니다봄이여 어서 오라 둥 둥 ~~~!..

나의 이야기 2025.03.02

네박자 쿵짝

니가 기쁠때내가 슬플때누구나 부르는 노래내려보는 사람도위를 보는 사람도너 그리울때나 외로울때내가 못난 사람도지가 잘난 사람도어차피 쿵짝이라네 한구절 한고비 꺽어 넘을때사랑도 있고 눈물도 있고울고 웃는 세상사 연극같은 세상사 모두가 네박자 쿵짝💕 1974년 엄동설한에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웠고길 떠나가신 엄마도 아버지도외로워 하든 막내 등을 쓰다듬어주고 싶었겠지요💕 💕 창원에도 눈이 왔네요입춘이 지나고정월 대보름날에함박눈이 비와 함께 퍼붓더니 밤에는 미안했는지둥그런 달이환하게 비쳐주기도 합니다오면 가는것이 지극한 순리이지만 먼길 떠나간 송대관이 부르든 노래를차지연가수가온몸으로 불러주든네박자가얼마나 구성지게가슴에 와 닿는지 올립니다💕 💕 💕 차지연 네박자 ᆢhttps://youtu.be/BpZXjB..

나의 이야기 2025.02.12

눈이 녹으면

아직은 겨울 한복판에 있지만목련 꽃망울이 제법 굵다개나리도노란 눈웃음을 주고매화도덩달아 필듯하다세월속에 묻혀가는지난 흔적들 ᆢ가음천에 찾아 온오리 한쌍잊지않고 찾아와 준 봄이 보인다눈이 녹으면 무엇이 되느냐고선생님이 물으셨다다들물이 된다고 했는데한 소년은봄이 된다고 했다 ᆢ생각의 차이겠지만한걸음 더 내딛는소년의 마음이 참으로 깊다💕 아직은 겨울 한복판에 있지만몸살하듯이 꽃을 피우고 싶어 하는계절의 선구자들이봄을 재촉한다그들은해뜨는 시간 30초 하고해지는 시간 30초를최대한 활용하여세상을 밝게 해주니 좋지만모진 冬장군이 쉽게 껴안아 주련지 ᆢ💕 💕 블친님들고유의 명절행복한 설날이 되십시요 🙏 경음악 이사도라https://youtu.be/yw11BOH_nJI?si=6RBpCIAE5UyQvWPI

나의 이야기 2025.01.25

회억의 강변을 걷다가 ᆢ

사람들은습기라는 이름으로조심스럽게 낙엽을 밟는다알고보니푸르든 날들을 추억하며위로와 격려를 나누다부둥켜 안으며울먹이는 눈물이었다살포시내 얼굴을 만지고 가는바람이 머물곳은저 하늘과 구름 골짜기저 멀리 비음산이 보이는용동저수지 ᆢ지난 봄처럼내년 봄에 또 찾아오리라바람도 기억이 있을까그냥 스쳐가는줄 알았는데갈대를 붙잡고 우는 바람소리버닝기로 살짝 그려놓은 합판에물감이 스며들면 ᆢ65% 작업중 ^^💕 회억의 강변을 걷다보면세월따라 다가오는수많은 기억들저물어 가는 노을을물끄러미 바라보다가슴으로 부르는 이름빛으로 사라져간잊을수 없는 얼굴들그리고한줌의 착한 흙으로돌아가신 어머니ᆢ💕 💕 바람의 노래, 정홍일 https://youtu.be/z6giAcNFqw0?si=-FOASOaUEVN9urL_

나의 이야기 2024.12.09

단풍잎

은빛 머리풀고 흩날리는 갈대의 울음 ᆢ김옥순 시인💕 가을이 깊어겨울로 성큼 다가간다억새꽃도 갈대꽃도 은빛 머리를 흩날리고먼길 떠나는 낙옆은 가는길이 초라할것 같아서화장을 찐하게 했다는단풍잎은 곱고아름답게 수놓았다화장하는섬섬옥수 고운 손길에는열정에 불타오르든 젊은날의못다한 이야기가 있고세월에 못이겨 떨어지는 낙옆처럼그리운 얼굴들도한잎,두잎떨어지고 있다곱게 채색된 단풍잎에입맞춤을 하며내년에푸른 잎으로 다시 오라고가만히 손 흔들어 본다 ᆢ 죽도선생 💕 💕 2017년 이맘때詩 단풍잎을 서각했든기억들이추억처럼 되 살아나글을 올립니다 ^^패티김,가을을 남기고 떠난사람 https://youtu.be/KxsBeuXqnws?si=A5--FvVfwXS5ZPoO

나의 이야기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