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알고보면 바쁜것도 없습디다

서각 초대작가

나의 이야기 83

햇살고운 겨울날 ᆢ

그동안 집근처 산행할때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목적지만 정해두고 바쁜 걸음으로 몇시간씩 다녔지만 이제는 시간이 넉넉하므로 구석,구석 다녀 볼겁니다 잎마저 떨어져 앙상한 겨울 나무사이로 햇살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길을 무상무념으로 걸어보았고 빛 고운 햇살을 손바닥 으로 받쳐도 보고 공룡 발자국도 쓰다듬고 아주 작은 돌로 돌탑 빈틈새에 살짝 밀어놓고 두손을 모아 보았습니다 오는길 동네절에 들리는데 누군가 나무가지에 매어둔 연꽃에 눈길이 가서 한동안 그사람의 심사를 헤아려 보았습니다

나의 이야기 2016.01.13

퇴임식,그리고 새해아침

이렇듯 세월은 흘러 삼십여년 근무하든 직장에서 명예롭게 정년퇴직을 하였습니다 돌아보면 제대후 면허증을 따서 이역만리 중동에서 산업의 역군으로 귀국후 대기업에 입사후 매번 찾아오는 구조조정에서도 건재한것도 고맙고 4년을 계약직으로 더 근무하다가 이제사 퇴직하는것도 알고보면 기술을 가진 고급 인력이기 때문이랍디다 ㅎ 어쨌듯 새로운 제2막의 인생 출발점에서 신발끈을 고쳐 매어 봅니다

나의 이야기 2016.01.03

세월의 뒤안길에서ᆢ

오동추야 달 밝은 가을밤에 문득, 오동나무 가지에서 낙옆 한잎 떨어지는 느낌 입니다 일렁이는 바람 한점 없는데도 툭,하고 속절없이 떨어지는 커다란 잎사귀 하나ᆢ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두고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노력 하면서, 세월따라 인생은 여기 까지 왔는데 뒤,돌아 보니 비틀 거린 발자국 뿐이니 ᆢ 죽도선생은 이렇듯 가을을 탑니다~^^ 洗心和親 세심화친 ''마음을 씻듯이 지나간 일들을 잊어 버리고 다시 화목하게 지내라 .. 작품 포인트는 마음心 옆에 옹이를 파내고 붉은감정, 파랑감정이 모여 얽히고 설키어ᆢ 아 !! 마침내 물은 불변의 황금빛으로 변하여 흘러가더이다

나의 이야기 2015.11.02

영화감상 제7기사단

♡담장 너머로 머리 내미는 능소화는 누구를 향한 그리움 인가 ᆢ♡ 비온뒤 흐린 토요일 오후 일전에 회사에서 받은 티켓을 들고 길을 나섰다 한시간 거리의 극장 까지 운동겸 걸어서 가기로 하고ᆢ 아파트 입구에서 동반자왈, 비가 끝나지 않았어니 우산이나 모자 챙겨오소ᆢ 비는 무슨 비? 일기예보는 세시까지 오고 안온다 십분정도 갔을까 ㅎ 비가 오네요 빗방울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ᆢ 이리,저리 둘러 볼것을 계산 하고 길을 나섰는데 어디쯤 오니 파마 머리가 다 젖는다 ㅎㅎ "요즘 일기 예보는 믿을게 못된다 기상청을 원망하며 힐큼 처다보니 동반자는 건물 쪽으로 턱으로 안내한다 근처 백화점 음식 코너에서 빵 조각 하고 커피를 앞에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 비가 그쳤다 관람 도중에 공모전에 출품 사진이 도착 ㅎ..

나의 이야기 2015.09.13

하기휴가를 마무리 하며

8월1일~16일 까지 휴가를 마무리 하면서 뒤,돌아 봅니다 문경새재 과거길을 다녀온뒤 밀린 숙제를 하듯 바쁘게 보냈내요 서각,헬스,등산ᆢ 매년 휴가기간에 새벽같이 일어나 창원사격장에서 상점령까지 산행을 했는데 아쉬움이 남지만ᆢ 비오는날 광복절 특선영화 암살을 보니 이름도 남김없이 산화해간 독립투사들이 생각났고요 그래도 무엇하나 소홀치 않고 특히 9월 공모전 대비 3차 준비를 마치고 마무리 물감 채색과 도포가 남았네요 휴~ 공정 과정을 떠나 무엇에 열중하고 그기서 하나,둘 표현이 표출 될때마다 몇년전 끊은 담배한대 피우듯 흐뭇 했소이다 문득, 화선지에 무엇을 그리고, 쓸까 ᆢ그런 설레임 그렇다면 설레임은 꿈이요 희망이고 기다림이 아닌가 ? "산다는 것은 빈여백을 채우는 설레임 인지도 모른다" 이런 저런 생..

나의 이야기 2015.08.15

녹음이 짙어 갈수록 ᆢ

숲 그늘이 짙어 갈때 피는꽃은 향기도 진하다 민들레가 떠난 자리에 토끼 풀꽃이 자라나고 포도송이 처럼 주렁 주렁 열리는 아카시아꽃 요염한 입술을 내미는 붉은 장미 수줍은듯 하얀 눈웃음 주는 찔레꽃 그러고 보니 가시달린 꽃들의 향연이 시작되네요 이런,저런 생각을 혼자 중얼 거리는ᆢ 아이고 ! 나이 묵어면 여자가 된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네 지금까지 꽃을 보기나 했나 나무를 찬찬히 볼줄 알았나 이리 보고 저기 가서보고 여기서 찍고 저만치서 또찍고 ㅎ ㅎ ㅎ 동반자는 재미 있는지 자꾸 놀리는데 ᆢ 어쩜, 그말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ㅎ 참 ! 사무실앞 산에는 앵두가 빨갛게 익어 갑니다 지난 삼월에 하얗게 핀꽃이 꽃비가 되어 하염없이,속절없이 흩날리더니 시간이 지나 연두색 열매가 생겨나고 그리고 더많은 밤과..

나의 이야기 2015.05.15

또, 다른 희망을 준비하며

2001년 을 보내며 라는 송년 특집 화보에 실린 시 입니다 지금 부터 13년전 이지요 세월은 물처럼 바람처럼 그렇게 또, 그렇게 갑니다 무심하기도 하고ᆞᆢ 목마를 타고 오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저, 방울 소리만 남기고 떠난 사람도 그리워 지든 그시절 이지요 ... 분명 한것은 내일은 또다시 해가 뜬다는 것입니다 칠흑같은 어둠을 가르고 태양이 떠 오릅니다 세상 어디라도 찾아가는 바람처럼 따사로운 햇살도 함께 찾아 가니 금년에는 하고저 하는 일에 희망과 열정으로 성취 하시길 두손 모움니다 .... 죽도 김형식 첫째 사진은 송년시, 둘째는 2015년 가덕도 대항마을 세째는 서각작품 무이, 모든것은 하나다 라는 뜻입니다

나의 이야기 2015.01.02

과거?그리고 현재 그리고 미래?

빠르다ᆞᆢ 이 말밖에 다른 수식어가 필요치 않을것 같다 첫번째는 정년 퇴임식장 에서 찍은 사진이고 , 두번째는 두산그룹에서 선정한 크레인 달인 동영상 사진, ( 회사동료들과 ᆢ왼쪽 첫번째 폼잡고 서있는 본인) 세번째는 c.s.u (석탄하역장비) 설치 현장사진인데, 뒤에 붐을 길게 장착한 50톤 크레인은 내가 무엇하고도 바꿀수 없었든 나의 분신같은 소중한 장비다 생각해보면 가족을 부양하고 노후 준비까지 할수있도록 생사고락을 같이 해 왔든 소중한 회사 자산이다 네번째 사진은 노후준비 취미로 할려는 서각작품? 이다 나무에 글을 쓰고 섬뜻한 칼날로 각을하고 열정이 확,다가오는 붉은 글씨를 입힌후, 예쁜 물감으로 나무를 도포하였다ᆞᆢ 믿음, 소망, 사랑중에 으뜸은 사랑이라는 하나님 말씀중 한부분 이지만 여기 까지..

나의 이야기 2014.09.27